교보문고-메리크리스마스, IP 영상화…첫 작품 ‘허도: 패와 창귀’

by김미경 기자
2022.06.03 13:25:56

공동기획 개발
김보경·차소희·천선란 세 작가 의기투합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국내 최대 서점 교보문고가 영상 콘텐츠 기업 메리크리스마스와 ‘원 소스 멀티 유즈’(OSMU)가 가능한 지식재산권(IP)을 공동 기획 개발하기로 했다.

교보문고는 지난 2일 날 서울 광화문에서 관련 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지속해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교보문고는 2013년부터 10년째 스토리공모전을 진행하며 다양한 작품들을 지속 발굴해왔다. 공모전 10회째를 맞아 올해부터 영상화를 위한 기획개발에 본격 시동을 건다. 메리크리스마스는 ‘승리호’, ‘연애혁명’ 등을 만든 기업으로 교보문고와 협업을 지속하기로 했다.

교보문고가 영상 콘텐츠 기업 메리크리스마스와 ‘원 소스 멀티 유즈’(OSMU)가 가능한 지식재산권(IP)을 공동 기획 개발하기로 하고 계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교보문고 안병현 대표이사, 메리크리스마스 유정훈 대표(사진=교보문고).
두 회사의 첫 프로젝트는 ‘허도: 패와 창귀’다. 한국적인 소재와 캐릭터를 중심으로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판타지 액션장르 작품이다. 웹소설계 캐릭터 장인인 김보경과 77만 독자를 보유한 웹소설 작가 차소희, SF소설가 천선란 작가가 의기투합한다.



교보문고는 “세 작가의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교보문고와 메리크리스마스의 기획력이 더해질 주인공 ‘허도’의 이야기가 많은 이들을 매료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으로 기대한다.

교보문고는 10년 동안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형태로 OSMU를 추진한 수많은 스토리를 발굴한 바 있다. 영상으로 시청자를 만난 작품으로는 JTBC의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루왁인간’, ‘마녀식당으로 오세요’, ‘나의 노래를 들려줘’ 등이 있다. 이외에도 ‘순정복서 이권숙’, ‘시프트’, ‘고시맨’, ‘내가 죽인 남자가 돌아왔다’, ‘관통하는 마음’, ‘수능을 삼키다’ 등을 준비 중이다.

교보문고는 앞으로 쇼박스, 스튜디오에스, 롯데컬처웍스, 등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전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기획개발하고 제작까지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