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재희 기자
2011.09.14 16:03:41
외국인, 7일 동안 2조원 매도
운수장비·화학주 등 집중 매도
"외국인, 추세 확인 후 매수에 나설 것"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 및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되면서 외국인이 연일 매도에 나서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대외 불확실성 해소 및 주식시장의 상승 전환이 확인되기 전까지 외국인이 추세적인 매수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2일 이후 7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기간 매도 규모는 1조9850억원에 달한다.
외국인이 집중적으로 매도한 업종은 운수장비(4551억원)와 화학(2682억원) 전기전자(2383억원) 건설(1935억원) 철강(1068억원) 업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스 디폴트 우려 등 유럽국가들의 금융위기 및 세계 경기 침체 우려가 고조되면서 외국인은 경기 민감 업종을 집중적으로 내다 판 것으로 보인다. 위험 회피 현상이 강해지고 있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