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공대 OB극단 `글렌게리 글렌로스` 공연

by김용운 기자
2010.11.04 11:52:18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서울공대 동문들로 이뤄진 극단 실극에서 제9회 정기공연으로 데이비드 마메트의 희곡 `글렌게리 글렌로스` (Glengarry Glen Ross)를 국내 초연한다.

`글렌게리 글렌로스`는 1983년 9월 21일 런던 국립극장에서 초연됐으며, 이듬해 퓰리처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흔히 아더 밀러의 ‘세일즈맨의 죽음’의 현대판으로 비견되는 작품이다.



특히 작가인 데이비드 마메트는 영화 `포스트맨은 벨을 두 번 울린다`와 연극 `아메리칸 버팔로`를 통해 현존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현대 극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글렌게리 글렌로스`를 초연하는 극단 실극은 서울공대 동문들이 주축이 되어 1986년 창단했으며 중견기업의 대표에서부터 교수, 대기업간부, 대학원생에 이르는 공학계통 전문직 종사자들로 구성돼 있다. 지금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등에서 총 8회의 정기공연을 펼쳤으며 국내 초연작만 무대에 올렸다.

`글렌게리 글렌로스`는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대학로 예술극장 3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