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이달 중 도심 복합사업 예정지구 추가지정

by박종화 기자
2021.11.05 14:28:02

연말까지 공공재개발 4곳 동의율도 확보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도심 주택 공급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르면 이달 중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공공 주도로 도심 역세권·저밀 주거지·준공업지역을 고밀 개발,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사업) 예정지구가 추가 지정된다.

LH는 5일 서울지역본부에서 김현준 사장 주재로 ‘주택 공급 대책 하반기 주요 실적점검 회의’를 열고 도심 주택 공급 사업 현안을 점검했다. (사진=LH)
LH는 5일 서울지역본부에서 김현준 사장 주재로 ‘주택 공급 대책 하반기 주요 실적점검 회의’를 열고 도심 주택 공급 사업 현안을 점검했다.

이 가운데 LH가 가장 공을 들이는 사업은 도심 복합사업이다. 규모도 가장 클뿐더러 사업 속도도 붙고 있어서다. 국토교통부와 LH는 올 초 도심 복합사업이 도입된 후 처음으로 후보지 네 곳(서울 은평구 증산4구역·연신내역 역세권, 도봉구 쌍문역 동측구역·방학역 역세권)을 사업 예정지구로 지정했다. 이들 지역에선 연말까지 본(本) 지구 지정도 마친다는 게 LH 목표다. LH는 이달 중 다른 후보지 중 주민 동의율이 높은 곳을 예정지구로 지정해달라고 국토부에 제안할 예정이다.



공공 재개발(공기업 참여ㆍ임대주택 기부채납 등 공공성을 갖춘 재개발 사업에 분양가 상한제 면제, 용적률 상향·인허가 간소화 등의 혜택을 주는 제도)에도 속도를 낸다. LH는 현재 서울 성북구 장위9구역에서 사업 시행을 위한 주민 동의율을 확보한 상태다. 올해 안에 서울 양천구 신월7동 2구역과 동대문구 전농9구역·신설1구역 등에서도 사업 추진을 위한 주민 동의율을 채우겠다는 게 LH 목표다.

김현준 사장은 “반드시 연말까지 지구지정확정 등을 통해 신속하고 충분한 주택공급 실현은 물론 2·4대책이 국민들께 신뢰받는 정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업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