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지오, 제품에 열량 표기…위스키 업계 최초

by김태현 기자
2017.02.22 09:54:30

(사진=디아지오코리아 제공)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글로벌 주류기업 디아지오코리아는 위스키 업계 최초로 자사 제품에 한 잔당 포함된 알코올 함량, 열량, 영양성분 정보를 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제공되는 정보에는 디아지오가 주류 제품에 대한 정보를 표준화 하기 위해 도입한 제품정보표준(DCIS)에 따라 알코올 함량 및 열량,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영양 성분 등이 포함된다. 디아지오코리아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제품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디아지오 제품정보표준의 첫 대상은 지난해 출시된 스피릿 드링크 윈저 더블유 시그니처 제품이다. 디아지오에 따르면 스피릿 드링크 윈저 더블유 시그니처 제품의 표준잔 1잔(30㎖) 당 열량은 59㎉, 알코올 함량은 8.5g, 지방과 탄수화물은 0g 나트륨은 0.1g다.



디아지오 제품정보표준은 북아메리카, 영국, 멕시코 및 스페인 등을 포함한 전 세계 다양한 국가에서 선정된 1500명 이상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개발됐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주류 제품의 알코올도수는 물론 1회 제공되는 알코올 함량, 해당 용량의 열량, 당 함유량, 알레르기 원인물질 등에 대한 정보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를 통해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디아지오는 모든 자사의 브랜드에 해당 정보가 포함된 라벨을 부착하고 향후 모든 제품에서 소비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한눈에 찾아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전 세계적으로는 올해부터 디아지오의 글로벌 브랜드 중 최초로 조니워커 레드 라벨에 디아지오 제품정보표준에 준하는 라벨을 부착할 예정이며 향후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