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21.03.07 17:13:29
정부, 4차 대유행 올 가능성 크다고 판단
봄철 이동량 증가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
진단검사 역량 23만건에서 50만건으로 늘리고
역학조사 인원 확대, 시스템 개선
집단감염 발생 가능성 큰 사업장 사전 표본 검사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미리 대비하겠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검사 역량을 현재 23만건에서 50만건으로 늘리고 역학조사 인력을 확충하는 한편 집단감염 우려가 큰 사업장에 대해서는 표본 검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월 이후 7주간 확진자가 300~400명대를 유지하고 있고, 1월 이후부터 현재까지 400명대가 지속되고 있는 등 정체 상태가 계속되고 있어 안심할 상황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현재 상황에서 △봄철 이동량 증가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인한 피로감 증가 우려 △해외 유입 바이러스의 확산과 우리나라 유입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4차 유행은 언제든 찾아올 수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전문가들도 대부분 이에 같은 의견을 보이고 있다.
이를 위해 먼저 진단검사 확대를 통해 확진자를 조기 발견한다. 현재 일 23만건인 월 검사 역량을 최대 일 50만건으로 늘릴 계획이다.
위험도, 시급성 등 우선순위를 고려해 검사역량을 집중해 방역 효과성을 제고한다.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감염에 취약한 집단은 예방접종 상황에 따라 검사주기 등을 조정·효율화하고 노숙인 시설, 사업장 기숙사 등 취약시설을 추가 발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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