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시큐리티, 전기차 충전에 보안-인증-결제 결합

by이재운 기자
2018.11.14 09:05:34

그리즈위드와 협업..내년 유럽시장서 상용화

펜타시큐리티시스템 제공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정보보안 업체 펜타시큐리티시스템은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 업체 그리드위즈와 전기차 충전 솔루션에 자동차보안 솔루션을 적용한 ‘Plug and Charge(플러그앤차지)’ 솔루션을 상용화한다고 14일 밝혔다.

플러그앤차지는 전기차 충전 시 인증과 결제를 자동으로 이어지게 하는 충전 기술이다. 충전 서비스 사업자의 회원카드를 이용하는 기존 결제 방식에 비해 편리하고, 차량과 충전기간 상호 인증을 통한 자동 결제와 차량의 중요 정보 송·수신을 통한 전자인증서 발급, 설치, 갱신을 위한 인증 시스템 등 높은 수준의 보안 기술이 요구된다.



펜타시큐리티는 그리드위즈가 보유한 전기차 충전 통신 ISO 15118 국제표준과 충전 인프라 관리 OCPP 1.6/2.0 통신표준에 자사의 암호화 솔루션을 적용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ISO/IEC 15118 등 전기차 충전 시스템의 보안 요구사항을 만족하는 인증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이 플랫폼을 내년 유럽 시장에 우선 선보일 계획이다.

김의석 펜타시큐리티 IoT융합보안연구소장(상무)은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는 비교적 잘 갖춰진 편이지만 충전 결제 및 서비스 인프라는 부족하다. 그리드위즈와의 ‘Plug and Charge’ 솔루션은 국내 전기차 인프라의 전반적 개선은 물론 운전자 편의성 개선에 큰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며 “펜타시큐리티의 전기차 충전 보안 시스템 ‘AutoCryt V2G’는 전기차 환경의 통신 보안, 사용자 인증, 서비스 업체 인증 등 신뢰환경 구축에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