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예상 부합' 中 PMI 지수에도 상승폭 둔화

by하지나 기자
2014.04.23 11:12:32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가 예상치를 부합한 가운데 코스피의 상승폭은 둔화됐다.

23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13포인트(0.06%) 오른 2006.15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뉴욕 증시 호조에 2012선까지 오르면 연중 최고치를 눈앞에 두고 있던 코스피는 기관의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상승폭이 축소되는 모습이다. 예상치에 부합하는 중국 PMI 지수 발표에도 코스피의 추가 상승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날 외신에 따르면 중국 제조업PMI가 48.3을 기록했다. 중국 제조업 PMI지수가 전월대비 상승한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만이다. 그러나 여전히 기준점 50을 밑돌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 외국인이 528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낸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494억원, 77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투신권 매도 물량은 170억원 가량으로 펀드 환매는 한결 누그러진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유통업종이 강세를 나타낸 반면 의약품, 철강및금속, 운수장비업종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1.09% 상승한 139만원으로 상승세를 나타낸 반면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등은 하락전환했다. 특히 삼성생명(032830)은 삼성그룹 계열사들의 지분 대량매매 소식에 2% 넘게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전일대비 0.24% 오른 572.33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