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김용판 격려전화 증언은 거짓말”

by이도형 기자
2013.08.19 15:20:33

[이데일리 이도형 정다슬 기자]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은 19일 지난 대선 기간 중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과의 전화 통화 내용이 ‘격려전화’였다는 김 전 청장의 증언에 대해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대선 기간 국정원 댓글의혹 사건의 수사를 맡았던 권 전 과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원 진상조사 특위 청문회장에서 박영선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12월 12일에 김 전 청장이 직접 전화해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 전 청장은 지난 16일 특위 청문회에 출석, 권 전 과장과의 전화통화에 대해 “직원들이 권은희 과장에게 격려 전화를 좀 했으면 좋겠다고 했고, 격려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며 “당당하고 신중하게 하라고 했다”고 증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