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이틀째 약세..월드컵株↓ 전기차株↑

by한창율 기자
2010.06.23 15:16:46

1.70포인트 빠진 494.95..외국인·기관 `팔자`
전기차·건축디자인 테마 `강세`..월드컵株는 반락

[이데일리 한창율 기자] 코스닥 지수가 이틀째 약세를 이어갔다.

23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70포인트(0.34%) 내린 494.95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들이 팔자세를 유지한 가운데 개인은 40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들은 각각 226억원과 150억원 어치를 내다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068270)과 서울반도체(046890)가 약세를 보였고, SK브로드밴드(033630)와 소디프신소재(036490)는 강보합세를 기록햇다. 특히 소디프신소재는 한때 11만72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테마주들로는 월드컵 관련주들과 전기차 테마주들이 눈길을 끌었다.



오늘 새벽 남아공 월드컵 16강 진출이라는 낭보를 접한 관련 테마주들 오전 한때 강세를 보이다가 오후 들어 하락전환했다. SBS콘텐츠허브(046140)가 7% 이상 급락했고, 닭고기주인 하림(024660)과 동우(088910) 역시 1~2% 정도 빠졌다.

전기차 테마주들은 씨티앤티(CT&T)와 CMS(050470)의 합병안이 금융감독원의 승인 소식에 급등했다. CMS를 포함해 지앤디윈텍(061050) AD모터스(038120) 등이 모조리 상한가를 기록했다.

건축 디자인 관련주들도 잠실 제2롯데월드의 착공 본격화 소식에 급등했다. 중앙디자인(030030) 시공테크(020710)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희림은 3% 가까이 올랐다.

개별 종목들로는 부부간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예신피제이(047770)가 이틀째 상한을 기록했고, 몽골 구리 광구 생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핸디소프트(032380)가 급등했다.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디초콜릿(043680)은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고, 펀더멘탈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은 TSC 멤시스(039230)는 6% 이상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