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사업 정비하는 포털 2인자들

by김진주 기자
2010.05.17 14:19:12

다음 `인맥구축게임` 외부업체와 공동개발
SK컴즈, CJ인터넷에 게임면 맡겨 `검색에 집중`

[이데일리 김진주 기자] 포털1위 NHN이 한게임을 통해 게임사업을 강화하는 가운데, 게임사업 비중이 낮았던 2~3위 포털들이 게임 사업을 정비하고 있어 주목된다.
 
다음(035720)은 외부 업체와 게임 공동개발에 나섰고, SK컴즈(066270)는 게임면 운영을 전문 업체에 통째로 맡겼다. 각각 모바일 인터넷시대에 대비해 인맥구축게임(SNG)을 확보하고, 주력 검색사업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네이버와 한게임을 운영하는 NHN이 자체 검색과 게임사업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면, 다음과 SK컴즈는 외부 전문업체를 끌어와 게임 사업을 키우고 있어 눈길을 끈다.
 




다음은 게임 개발사 소프트맥스, 아주대학교 미디어학부와 공동으로 인맥구축게임(SNG)을 개발하고 있다.
 
인맥구축게임이란 싸이월드나 페이스북, 트위터 같은 인맥구축서비스(SNS)에 게임 요소를 붙인 것. 국내에선 아직 생소하지만 미국에선 `페이스북` 사용자 4억명중 1억명이 SNG를 즐길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스마트폰 환경에 최적화된 서비스라 국내외 인터넷기업들이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