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한동훈, 총선 후 尹대통령과 국민의힘에게 버려질 것”

by김혜선 기자
2024.04.01 10:35:57

1일 유튜브 김어준의 뉴스공장 겸손은힘들다 인터뷰
‘이조심판론’엔 “급하니까 막 던져, 법원까지 참칭”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한동훈 국민의힘 위원장에 “(총선 후)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으로부터 버려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달 30일 오후 광주 서구 풍암호수공원에 마련된 기자회견 장소에서 손을 들어 지지층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일 조 대표는 유튜브 김어준의 뉴스공장 겸손은힘들다에 출연해 “(한 위원장의) 효용가치가 없다고 판단하고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국민의힘 일부가 찬성해서 한동훈 특검법이 통과될 수 있지 않을까”라며 “총선 이후 그 법안을 내면 윤석열 대통령 또는 친윤 국회의원이 찬성한다고 추측한다”고 밝혔다.

최근 국민의힘에서 제기하는 이재명·조국 심판론에 대해서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며 “자기들이 법원인가. 심판을 어떻게 하느냐. 검찰을 쥐락펴락하더니 이제 법원까지 참칭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말 급하니까 막 던지는구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당에서) 이재명하고 저하고 공격하는 데 혈안 된 상태”라며 “‘방탄연대’라고 하는데 저는 방탄이 불가능하다. 이미 수사 받고 기소 당했고 2심 유죄 판결도 받았다. 방탄은 실제 윤석열, 김건희, 한동훈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대법원 유죄판결이 나면) 방법이 없다. 감옥 가야 한다”며 “(감옥 가서) 재판 받고 정치하느라 못 읽었던 책 읽고 푸시업, 스쿼트, 플랭크 하고 건강관리 열심히 해서 나와야 한다”고 전했다.

‘한동훈 특검’에 대해서는 “법안 준비까지 다 돼 있다. 고위공직자수사처는 한동훈이 손준성 고발사주의 피의자로 생각했는데 한 위원장의 휴대전화 비밀번호가 극단적으로 길어서 풀리지 않았다”며 “그걸 재개해야 한다. 휴대전화 비밀번호는 이스라엘로 보내면 풀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이재명 대표와 관계에 대해서 “윤석열 검찰총장 이후에는 저나 이 대표남이나 동병상련이 있지 않나”라며 “서로 위로하고 제가 위로 연락드린다. 당이 다르지만 이 대표나 저나 마음 속 깊이 연대와 협력의 의사가 분명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