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스토리 광고 도입…"효과적인 캠페인 진행"

by이유미 기자
2017.03.02 09:51:47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사진 및 동영상 공유 플랫폼 인스타그램이 인스타그램 스토리(이하 ‘스토리’)에 광고를 도입한다고 2일 발표했다.

지난 1월에 3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시범 도입했던 스토리 광고가 2일부터 전 세계 모든 규모의 기업 고객에게 확대 적용된다. 이를 통해, 광고주들은 전체 화면을 모두 활용한 높은 몰입도의 콘텐츠로 타겟 소비자층에 효과적인 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인스타그램 스토리에서 광고를 집행하고자 하는 기업은 페이스북 마케팅 API(응용 프로그램 및 서비스 개발을 돕는 지원도구), 파워 에디터 및 광고 관리자 등을 활용해 광고 도달률을 최적화할 수 있다. 광고 노출 빈도도 조절할 수 있어 보다 효율적으로 캠페인을 집행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 스토리 광고는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숙박 공유 서비스 에어비앤비(Airbnb)가 자사 최대 규모의 신규 서비스 론칭에 인스타그램 스토리 광고를 활용했다. 에어비앤비는 새롭게 선보이는 여행 상품 소개 서비스인 ‘트립’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자 다수의 15초짜리 동영상을 제작해 광고를 집행했다.

에릭 토다 에어비엔비 소셜 마케팅 및 콘텐츠 글로벌 총괄은 “이번 신규 서비스를 론칭하며 인스타그램 스토리 광고를 활용한 결과, 광고 회상률이 두 자리 수 포인트 증가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도입 후 빠르게 성장한 스토리는 서비스 5개월 만에 매일 1억5000만 명의 사용자가 사용하는 인스타그램의 핵심 기능으로 자리 잡았다. 가장 많이 조회되는 스토리 세 개 중 하나가 브랜드의 게시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