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지친 국민들, 나무에게 위로 받아요"

by박진환 기자
2020.10.20 10:56:39

산림청, 국산 느티나무로 제작된 '칼림바' 증정 행사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나무에게 위로받고, 나를 위로하는 시간’이라는 주제로 국산 목재로 만든 칼림바 악기를 나눠주는 특별한 홍보행사를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칼림바(Kalimba)는 엄지피아노라고 불리는 아프리카 전통악기로 나무의 수종과 특성에 따라 음색 차이가 있으며, 오르골 같이 맑고 편안한 소리를 내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행사는 국산 목재의 우수성을 알리고, 생활 속 목재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모두 200명을 선정해 국산 느티나무로 제작된 ‘칼림바’와 산림청 자작곡 ‘안녕, 숲’ 악보를 제공한다.



우선 21일 오후 1시부터 15일간 산림청 유튜브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누리 소통망에서 진행되며, 영상 시청 후 ‘일상 속 나무가 나에게 주는 의미’에 대한 한줄 댓글과 ‘안녕숲칼림바’ 해시태그를 달면 참여가 완료된다.

당첨자는 내달 6일 산림청 각 누리 소통망에서 발표한다.

또 내달 9일부터는 함께 제공된 자작곡 ‘안녕, 숲’ 악보를 다양한 악기로 연주하는 ‘숲속의 오케스트라, 숲케스트라’ 홍보 행사가 후속으로 진행된다.

칼림바를 비롯해 피아노, 바이올린, 리코더 등 어떠한 악기든 참여가 가능하며, 추후 연주 영상은 산림청 유튜브용 영상으로 제작, 코로나19 시대의 치유 영상으로 제공될 계획이다.

이용석 산림청 대변인은 “목재는 오랜 세월 인류의 심금을 울리는 악기의 자재로써 그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고 전제한 뒤 “장기적인 코로나19 상황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아름다운 칼림바 연주를 통해 위로받았으면 좋겠다”며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