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국제로타리클럽과 함께 세계 물 문제 논의

by정태선 기자
2016.05.26 11:37:19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울시가 오는 27일 JW메리어트호텔에서 세계적인 사회봉사단체인 국제로타리클럽 내 물·위생분과(이하 WASRAG)와 ‘제8차 세계수자원회의’를 공동으로 개최한다.

국제로타리클럽은 1905년 설립된 세계 최초의 국제적인 사회봉사 단체로 전 세계 225개국 122만여 회원들이 ‘평화 및 분쟁 예방·해결, 질병 예방 및 치료(특히 소아마비 박멸), 수자원 및 위생, 모자 보건, 기본 교육과 문맹 퇴치, 경제 및 지역사회 개발 등 6개의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한국로타리클럽은 회원수가 6만 여명으로 세계에서 4번째로 회원수가 많으며, 재단 기여도에서도 미국, 일본, 인도, 독일에 이어 5위로, 로타리 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국제로타리클럽 내 물·위생분과인 WASRAG는 지역사회에 물과 위생, 교육 등을 제공하기 위해 2007년 설립됐다.‘안전한 물과 위생 및 청결을 통한 인류의 보건, 교육, 번영’을 목적으로, 세계 각국에 깨끗한 물과 위생시설 제공을 위한 프로젝트의 기획 및 전문 지식과 기술 지원, 기금 발굴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250여명의 물·위생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열리는 이번 회의는 WASRAG의 빌 보이드(Bill Boyd) 위원장의 개회사에 이어 국제로타리 라빈드란(Ravindran) 회장과 박원순 서울시장의 환영사가 이어진다. 본 회의에서는 ‘변화하는 세계에 물, 위생, 보건을 제공하기 위한 지속가능한 전략 및 해결방법’을 테마로 28개의 주제발표 및 토의를 한다.

한국영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국제로타리와 물 분야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서울시의 우수한 상수도 기술 노하우를 공유해 국제사회의 깨끗한 식수 공급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