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올 매출 8조4000억원 목표(상보)

by이경탑 기자
2002.01.15 14:47:05

[edaily] SK텔레콤(17670)은 15일 SK신세기통신 합병에 따라 대규모 조직개편과 보임인사를 단행하고 올해 8조4000억원의 매출 목표를 공식 발표했다. SK텔레콤은 SK신세기통신 합병에 따라 종전 4개 부문 37개 실/본부 158개팀을 7개 부문 51개 실/본부 226개팀으로 조직을 대폭 확대했다. 전략기획 기능 강화를 통해 사업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목표아래 기존 전략지원부문을 전략기획부문(부문장 김신배 전무)과 경영지원부문(부문장 손관호 전무)으로 분리 확대하고, IR 홍보 등 대외업무를 전담하는 코포레이트 릴레이션부문(부문장 조민래 상무)을 신설했다. 중장기 비전인 "VISION 2010" 달성을 위해 비즈니스 이슈와 경영기법을 연구하고, 구성원 역량 제고 및 미래 탤런트 육성을 담당할 미래경영연구원(원장 표문수 사장 겸임)을 부문급으로 신설했다. 아울러 인터넷의 유무선 통합 추세에 따라 무선인터넷사업부문을 인터넷사업부문(부문장 정만원 상무)으로 개편하고, 사업부문내에 신규포털사업본부를 신설하는 등 인터넷사업 조직을 크게 확대했다. 뿐만아니라 네트워크, 마케팅, 인터넷 사업부문 내에 각각 글로벌본부와 팀을 신설해 베트남을 비롯한 해외사업의 성공적 수행과 더불어 아시아 CDMA 벨트 구축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SK텔레콤은 조직개편에 따른 임원 재배치와는 별도로 임원승진과 선임인사는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와 연계해 확정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날 조직개편과 더불어 8조4천억원의 매출목표와 국제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사업자로서의 위상 확립을 골자로 하는 2002년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마케팅사업부문은 요금이 8.3% 인하된 환경에서 매출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NATE의 차별적 품질력을 활용해 무선데이터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전사적인 CRM 기반을 확보해 고객편익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인터넷사업부문은 킬러 콘텐츠 개발과 NATE 드라이브 서비스의 리더십 확보, 모바일쿠폰 등을 통한 고객 혜택 증진, 유무선연계포털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추진키로 했다. 이와 더불어 2002년에 모네타카드, 네모서비스 등 결제 사업을 활성화하는 것은 물론 종합금융 유통사업기반을 확고히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네트워크사업부문은 SK신세기통신과의 네트워크 시너지 극대화와 1x EV-DO 무선망의 최적화, 3세대 이동통신 기술 개발 등을 통해 지속적인 품질우위 유지에 주력키로 했다. SK텔레콤은 이러한 국내사업의 성과를 기반으로 오는 7월 서비스 개시 예정인 베트남을 비롯해 중국과 캄보디아 등 CDMA 아시아 벨트 구축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라이제이션의 속도를 더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러한 사업추진의 성패가 필요한 인재 육성에 달려있다는 판단아래 체계적인 중장기연수계획을 실행하고, 경영자 육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강화하는 등 직무역량 향상을 위한 구성원 대상 교육서비스도 크게 확충키로 했다. SK텔레콤은 이를 뒷받침할 경영인프라 확충을 위해 성과평가 체계를 정착시키고, 합병법인 내부의 문화와 가치를 공유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조기에 가시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