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현욱 기자
2021.03.05 10:29:04
배달 까다로워 기피 대상 돼
라이더에만 의존할 수 없어진 듯
일각에선 쿠팡이츠 논란과 연결지어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배달의민족(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산하 우아한청년들은 “그동안 커넥터(파트타임)에 노출되지 않던 면이나 피자를 주로 판매하는 가게 주문이 5일(오늘)부터 자동차 또는 오토바이를 이용하는 커넥터에 (한해) 노출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제시간에 배달하지 않으면 면류는 면발이 붇고 피자류는 치즈가 굳어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다. 특히 피자의 경우 크기까지 커서 요주의 대상이었다. 이 때문에 일부 지역에서는 배달대행업체 바로고까지 피자 배달을 거부한 적 있을 정도다. 배민 역시 숙련도가 높지 않은 커넥터에게는 아예 배달을 맡기지 않아 왔지만, 숫자가 적은 라이더(풀타임)에만 맡기는 방식은 한계에 다다른 것으로 보인다.
우아한청년들은 “해당 가게의 주문 외에도 최근 포장용기의 부피가 다양해짐에 따라 (커넥터가) 보유한 가방으로 픽업(수령)하기 어려운 상품이 포함될 경우가 있으니 배차 전에 반드시 가게 명과 메뉴 명을 확인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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