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ICT 기업의 글로벌 등용문 'K-Tech 2014' 개최

by이승현 기자
2014.09.23 12:00:02

24~25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60여곳의 국내 기업·연구기관 참석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오는 24~25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한국정부 주최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통합 로드쇼인 ‘케이-테크 2014’(K-Tech@실리콘 밸리 2014)가 열린다.

올해로 3회째인 이번 행사는 한-미간 ICT 글로벌컨퍼런스와 기술전시회, 스타트업(창업초기 기업) 피칭,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 등으로 진행된다. 행사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한다.

단장을 맡은 윤종록 미래부 차관은 국내 60여개 ICT 기업과 연구기관 대표단을 이끌고서 현지의 글로벌 기업 및 실리콘밸리 투자자들에게 사물인터넷(IoT) 등 한국 기술을 홍보하고 투자 유치에 나선다.

글로벌컨퍼런스에서는 스마트 기기의 전망과 미래 스마트홈 시스템, 스마트시티 조성 등에 초점을 맞춘 ‘초연결 사회의 미래(Connected Future)’를 주제로 다룬다. 기술전시회에서는 3L랩스의 실내 위치추적 장치와 족적수집깔창, 매크론사의 시각기반 웨어러블용 가상마우스 등 한국 기업 40여곳이 첨단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26곳의 국내 스타트업들은 투자유치 및 현지 기업과의 협력 도모를 위해 프레젠테이션 등 글로벌 홍보전을 펼친다. 아울러 38개 한국기업은 120여개 미국 기업과 함께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을 가지며 파트너십을 견고하게 구축할 예정이다. 지난해 비즈니스 미팅에선 480건의 상담과 함께 620만달러 규모의 계약이 성사됐다.

미래부는 ‘케이-테크 2014’ 행사가 한국의 우수한 창업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등용문으로 활용되고 한미간 ICT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윤종록 미래부 차관은 개회사에서 “세계적 ICT 전진기지이자 벤처창업의 요람인 실리콘 밸리와 세계 최고수준의 ICT 인프라를 보유한 한국이 화학적으로 결합하면 그 잠재력이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고 말할 예정이다.

‘케이-테크 2014’(K-Tech@실리콘 밸리 2014) 일정. 미래창조과학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