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中 경기개선 기대…韓상장 中기업 ‘강세’

by이명철 기자
2019.04.15 09:39:33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중국 경기가 본격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면서 한국 증시에 상장한 중국기업들의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헝셩그룹(900270)과 이스트아시아홀딩스(900110)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각각 6.34%, 5.96% 오른 1510원, 338원을 기록 중이다. 오가닉티코스메틱(900300) 로스웰(900260) 크리스탈신소재(900250)는 3~4%대 강세고 씨케이에이치(900120) 컬러레이(900310) 글로벌에스엠(900070) GRT(900290) 등도 상승세다. 지난해 흑자전환 소식이 나온 차이나그레이트(900040)는 20%대 급등세다.



중국 현지에서는 이달 들어 발표하는 수출과 신규 대출, 물가지표 등이 시장 예상을 상회하고 있다. 중국 경기 회복 시 실적 또한 나아질 것이라는 예상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희성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들어 크게 확대된 유동성 공급은 2분기 경기 반등을 이끌 핵심 요인”이라며 “심리 개선과 선행 지표 회복이 확인되는 만큼 정책효과가 가시화되는 2분기부터 중국 경기는 본격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