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결승전 잠실체육관서 내달 열린다

by송승현 기자
2023.03.16 11:15:00

LCK 결승전 4월 8~9일 잠실실내체육관서 개최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서울시는 대한민국 이(e)스포츠의 최강자를 가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결승전을 4월 8~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19년 이후 스프링 결승전이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는 것은 4년 만이다.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LCK 스프링 결승전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는 월평균 1억명 이상이 접속하는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한국 프로리그다. 이번 LCK 결승전에서는 총 3개팀 경기를 약 2만명이 관람할 예정이다.

스프링 코리아 결승전은 올해 진행된 본선을 통과하고 플레이오프에 오른 3위 팀까지 참여한다. 4월 8일에는 패자결승전을 진행하고, 9일에는 최종 결승전이 진행된다. LCK에서 우승한 팀은 롤드컵 출전권 확보에 유리한 고지에 오르게 된다. 롤드컵은 LOL을 만든 게임사 라이엇게임즈가 2011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이스포츠 국제대회다.



서울시는 2만명 규모의 이스포츠 팬들이 안전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개최장소를 지원한다. LCK는 서울시의 역점 사업인 동행 프로그램 ‘이스포츠 문화투어’를 진행한다. 이스포츠 문화투어는 다문화가정, 아동복지센터 등의 아동 및 청소년 100명을 초대해 롤파크 투어와 LCK 결승전 경기관람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행사 당일에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게임콘텐츠센터가 지원하는 10개사가 참여해, 홍보공간과 게임 플레이 체험 부스를 조성한다.

서울시는 미래 유망산업으로 손꼽히는 게임산업과 이스포츠 발전을 위해 향후 해외 마켓 참가지원 등 중소게임기업의 해외진출 지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차세대 핵심 문화사업인 게임산업과 이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이스포츠 미래 인재 양성과 중소 게임기업 육성에 투자와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