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지현 기자
2022.01.19 10:34:20
증권사별 7000~15만주 늘어
균등배분 수량 소폭 증가해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기업공개(IPO) 공모청약 초대어로 꼽혀온 LG에너지솔루션의 우리사주청약이 미달을 기록했다. 잔여분이 일반청약 물량에 포함되면서 청약자들의 균등배분 수량도 소폭 늘어날 전망이다.
19일 LG엔솔 등 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진행한 우리사주조합 대상 청약에서 34만5482주의 잔여분이 발생했다. 총 배정물량 850만주 중 815만4518주만 청약된 것이다. 최종 경쟁률은 0.96대 1로 나타났다.
우리사주 청약은 일반청약과 달리 청약증거금 100%를 넣어야 청약이 가능하다. 또 청약일정이 18일 하루로 짧다. LG엔솔의 경우 청약증거금 규모가 크다 보니 직원들의 자사주 공모주 확보에 어려움이 따랐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해부터 대출규제가 강화되면서 우리사주 미달이 발생하는 일이 속출해왔다. 흥행에 성공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와 카카오뱅크(323410) 등도 우리사주조합 청약에서 미달사태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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