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항공 대란 '점입가경' 정상화 미지수[TV]

by조임정 기자
2010.12.24 13:53:17

[이데일리TV 조임정 기자] 폭설로 몸살을 앓았던 영국 주요 공항들의 일부 노선이 어렵사리 정상화 됐지만 밤사이 또다시 폭설이 내렸습니다.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내내 또 한 번의 항공대란이 예상됩니다. 조임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영국 히드로 공항 직원들이 간밤에 쌓인 눈을 치우느라 진땀을 빼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휴가도 반납하고 며칠째 눈을 치우고 있지만 야속한 눈은 그칠 줄을 모릅니다.

현지시각으로 지난 22일 런던 히스로 공항 등 영국 주요 공항들의 일부 노선을 정상화됐습니다.

그러나 22일 밤 중부유럽을 중심으로 다시 폭설이 내리면서 운행 정상화는 또 다시 기약 없이 미뤄지게 됐습니다.



크리스마스를 연휴를 맞아 나들이에 나선 여행객들은 공항 로비에서 휴일을 맞게 됐습니다.


승객들은 폭설 대비책이 부족했다며 공항 측의 준비 부족에 불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도 기반시설의 준비태세가 미흡했다며, 규제 강화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답답한 것은 공항측도 마찬가지입니다.


한편 이번 항공 대란으로 영국과 프랑스를 잇는 유로스타에 승객이 몰리고 있지만 유로 스타 역시 폭설의 영향으로 일부 항공 노선이 결항됐습니다.

관계 당국은 유럽 전역을 괴롭히고 있는 폭설이 크리스마스 연휴가 지난 뒤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데일리 조임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