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류식 소주 열풍의 주역 원소주, 올 상반기 미국 본격 진출

by남궁민관 기자
2023.02.02 10:34:55

원소주·스피릿·클래식 3종 美수입 승인 절차 마무리
작년 국내 출시해 완판행진…증류식 소주 열풍 일으켜
유럽·홍콩·호주 등서도 상표권 등록, 진출 초읽기
박재범 "전세계에 韓소주 우수성 알릴 것"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주류 시장에 증류식 소주 열풍을 불러일으킨 원스피리츠가 올해 상반기 뉴욕을 시장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원스피리츠는 최근 원소주와 원소주 스피릿, 원소주 클래식의 미국 내 수입 승인 절차를 모두 마무리 지었다.

원소주 미국수출용라벨.(사진=원스피리츠)


앞서 원스피리츠는 지난해 2월 프리미엄 소주 원소주를 시작으로, 원소주 스피릿과 원소주 클래식을 잇따라 선보이며 증류식 소주의 인기를 주도했다. 출시 이후 국내 시장에서 ‘오픈런’과 완판 행진을 빚었으며, 이후 200여개 해외 업체로부터 수물 문의가 쇄도했다고 한다. 이에 원스피리츠는 첫 진출국으로 미국을 꼽고 출시 1년여만에 현지에 첫 발을 내디게 됐다.



특히 원스피리츠는 올해를 원소주의 해외 수출을 위한 원년으로 삼고, 미국 외 중국, 일본, 몽골, 베트남, 싱가폴, 홍콩 등과도 현재 수출을 논의 중이다. 가시적인 결과로는 영국, 유럽연합(EU), 홍콩,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 상표권 등록을 완료했다.

원스피리츠는 단순히 해외 시장 내 유통 채널에서의 판매가 목표가 아닌 각 나라의 고유의 문화에 맞게 실제 타깃들과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을 통해 원소주 제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박재범 원스피리츠 대표는 “원소주는 출시부터 한국 증류식 소주의 우수성을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로 알리며, 소주의 글로벌화를 위해 탄생된 브랜드로 출시된 지 1년만에 해외 수출을 시작하게 되어 기쁘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수출을 시작하는 만큼 우리 술이 가진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소주는 100% 국내산 쌀을 사용하고 첨가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으며, 감압증류 방식을 적용했으며 장인이 직접 만든 옹기에 숙성해 깨끗하고 부드러운 맛과 풍미를 확보한 제품이다. 원소주 스피릿은 증류주가 숙성 과정을 거치기 전에 만날 수 있는 증류주 만의 매력인 깔끔한 맛과 풍미를 선사한다. 이어 출시된 원소주 클래식은 강원도 청정쌀인 토토미와 누룩 그리고 누룩에서 채취한 효모를 사용해 탄생된 제품이다. 전통 증류 방법인 상압증류 방식으로 증류해 전통주의 진수를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