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거래소 이사장, 美 거래소 등 방문…"글로벌 투자 유치"

by이용성 기자
2024.03.11 10:34:01

'밸류업 지원 방안' 등 선진화 정책 설명도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주요국 글로벌 거래소, 투자기관 및 지수산출기관 등의 최고위급 면담을 위해 출국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15일 부산본사(BIFC)에서 제8대 정은보 이사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사진=한국거래소)
거래소에 따르면 정 이사장은 오는 11~13일 국제파생상품협회(FIA) 국제 파생상품 콘퍼런스에 참가한다. 이곳에서 신규 사업기회를 발굴하고, 정부와 거래소가 추진 중인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 등 한국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을 설명할 계획이라고 거래소 측은 전했다.

특히 정 이사장은 시카고옵션거래소, 유럽파생상품거래소, 시카고상업거래소 등 주요 거래소 경영진과 만나 현재 추진 중인 협력사업 진행 경과를 점검하고, 신규 협력사업 가능성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댄 드래이퍼 스탠더드앤푸어스(S&P) 최고경영자, 베어 페티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사장 등과의 릴레이 회의를 통해 외국인 투자자의 한국 자본시장 접근성 개선을 위한 그간의 노력을 강조할 계획이다.

정 이사장은 뉴욕증권거래소도 방문해 존 터틀 부이사장과의 면담을 진행한다. 이 면담을 통해 최근 한국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등 양국 자본시장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한미 자본시장 협력 강화 방안도 모색할 방침이다. 아울러 JP모건 등 글로벌 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도 외국투자자 투자등록제도 폐지,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 등 한국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도 상세히 설명할 계획이다.

거래소는 “앞으로도 해외 로드쇼, 국제 컨퍼런스 참가 등을 통해 한국 증권·파생상품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글로벌 투자자 유치 활동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