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제조업경기, 5개월래 최고..소비세인상 충격 벗어(종합)

by김태현 기자
2014.08.21 11:15:57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일본 제조업 경기가 5개월만에 가장 호조를 보였다. 지난 4월 소비세율 인상(5%→8%) 여파에서 벗어나고 있다.

시장 조사기관 마르키트는 21일 일본의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52.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직전월(7월) 기록한 50.5는 물론 시장 전망치인 51.7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특히 이는 지난 3월 이후 5개월만에 최고 수준이었다.

PMI가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50 미만이면 경기 위축을 뜻한다.



소비세율 인상 직전인 3월 기록한 53.9에는 못 미치는 수치지만 일본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소비세율 인상 충격에서 빠르게 벗어나고 있다고 마르키트는 평가했다.

에이미 브라운빌 마르키트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관련 지표들이 꾸준히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생산지수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브라운빌 이코노미스트는 또 “1997년 실시한 소비세율 인상 여파보다 더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일본 경기가 곧 소비세율 인상 여파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