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큐브벤처스, 비트코인 스타트업 디바인랩에 투자

by이유미 기자
2014.10.07 10:23:37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초기 기업 전문투자사 케이큐브벤처스는 디바인랩에 2억 원을 투자했다고 7일 밝혔다.

디바인랩은 비트코인을 사고파는 거래소 ‘코인원(Coinone, https://coinone.co.kr)’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코인원은 맞춤형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통해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빠르고 편리하게 비트코인을 거래할 수 있는 수수료 0%의 비트코인 거래 서비스다.

코인원은 국내 최초로 웹 기반 HTS를 구현해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호가 및 체결 정보를 제공하며 빠르고 편리한 주문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또 거래 시 엑티브X(ActiveX) 설치가 불필요하며 윈도우, 안드로이드, iOS 등 모든 운영체제와 브라우저, 모바일 기기의 해상도에 관계없이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멀티 플랫폼을 지원한다.

디바인랩은 올 하반기 비트코인 계좌에 로그인 시 단 한번의 클릭으로 실시간 거래가 가능한 원클릭 결제 서비스 ‘코인페이(Coinpay)’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기존 대비 뛰어난 보안을 제공하고 계약과 관련된 기타 거래 비용을 절감하는 전자계약 솔루션 ‘스마트 콘트랙트(Smart Contract)’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시도할 예정이다.

디바인랩은 세계 최대 규모인 국제 해킹대회 데프콘(Defcon)에서 3위에 입상한 바 있는 차명훈 대표를 필두로, 각종 IT 경진대회 수상 경력이 화려한 포항공대 컴퓨터공학과 출신 엔지니어들로 구성됐다.

임지훈 케이큐브벤처스 대표는 “비트코인은 소액 결제 등 기존의 결제시스템이 해결하지 못한 부분을 해결하고, 금융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라며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IT환경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빠르고 효율적인 실행력을 갖춘 디바인랩이 비트코인 거래 시장을 새롭게 혁신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