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전기료·장마철 걱정 덜 제습기 신제품 출시

by김응열 기자
2023.06.01 11:00:00

동급 용량 제습기 중 제습 효율 최고
용량·기능 따라 출하가 최고 75만원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여름 장마철을 맞아 제습기 신제품 ‘2023년형 휘센 듀얼 인버터 제습기’를 1일 출시했다.

LG전자가 새로 출시한 2023년형 휘센 듀얼 인버터 제습기. (사진=LG전자)
LG전자는 신제품이 휘센 제습기만의 차별화된 핵심부품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해 강력한 제습 성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는 냉매를 압축하는 실린더가 2개인데 한 번에 보다 많은 냉매를 압축할 수 있어 제습 성능과 에너지 효율이 높다.

신제품은 전력량 1kWh(킬로와트시)당 16리터 제품의 경우 3.2리터, 20리터 제품은 2.81리터의 습기를 흡수한다. 한국에너지공단에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을 등록하고 판매 중인 동급 용량의 제습기 중 제습 효율이 가장 뛰어나다.

LG 휘센 제습기는 신제품 3종과 지난해 출시해 판매 중인 5종 등 총 8종 모두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이다. 매일 평균 5.7시간씩 스마트 제습모드를 사용할 경우 한국에너지공단 월간 에너지비용을 기준으로 월 전기료는 약 8000원(20리터 제품)과 약 6000원(16리터 제품) 수준이다.

또 LG전자가 시험인증기관인 부산테크노파크와 함께 실험한 결과 20리터 신제품을 저소음 제습모드로 작동할 경우 쾌속 제습모드 대비 약 47%의 소비전력 저감효과도 있다.



신제품은 휘센 제습기만의 차별화된 성능과 위생관리 기능도 그대로 계승했다. UV나노(UVnano) 기능은 바람을 내보내는 팬을 UV LED로 살균한다. 이 기능은 TUV라인란드의 시험 결과 팬에 붙을 수 있는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에 99.9% 항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실내 습도를 감지해 자동으로 습도를 조절하는 ‘스마트 제습’, 장마철에 덥고 습한 실내를 빠르게 제습하는 ‘쾌속 제습’, 더욱 조용하게 작동하는 ‘저소음 제습’, 젖은 신발과 옷장 틈새를 건조하는 ‘집중 건조’ 등 상황에 맞춰 사용하는 다양한 제습모드도 갖췄다. 스마트폰의 LG 씽큐(LG ThinQ) 앱과 연동하면 언제 어디서든 제습기 상태와 실내 습도 등을 확인하고 제품을 제어할 수 있다.

이번 신제품은 LG 휘센 제습기 중 첫 번째 업(UP)가전이다. 전문가가 엄선한 오브제컬렉션 컬러인 카밍 베이지, 클레이 브라운을 적용해 어떤 인테리어와도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신제품 가격은 제습용량, 자동건조 기능 유무 등에 따라 출하가 기준 64만9000원~74만9000원이다.

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동급 제품 중 최고의 제습 성능을 갖추고 오브제컬렉션 디자인으로 어떤 인테리어와도 잘 어울리는 휘센 제습기 신제품으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가 새로 출시한 2023년형 휘센 듀얼 인버터 제습기. (사진=LG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