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나이벡, 3%대 약세…유상증자 신주인수권 상장

by김대웅 기자
2019.05.24 10:21:30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나이벡(138610) 주가가 3% 넘게 하락하며 연중 최저가 수준으로 떨어졌다. 대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있는 나이벡은 유증 신주인수권이 상장돼 전일부터 거래되고 있다.

24일 오전 10시 7분 현재 나이벡은 전일 대비 3.5% 내린 7620원을 기록하고 있다. 새롭게 상장되는 350만주에 대한 부담이 작용하며 이달 들어서만 18% 하락했다. 전일 신주인수권은 시가 1300원에 상장돼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하락하는 주가를 달래고 유증을 흥행시키기 위해 지난 22일 회사 측은 온라인 IR을 개최하고 유상증자 배경을 설명했지만 주가 방향은 여전히 우하향 기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날 정종평 대표 등 회사 경영진들은 유증에 따른 신주인수권이 배정됐다고 공시했다. 배정받은 물량 전체를 청약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대주주 지분율이 크게 떨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나이벡은 상장 후 최대 규모인 232억원 수준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있다. 나이벡의 현재 발행주식총수는 640만2979주이고 이번 유증을 통해 발행 예정인 주식수는 350만주로 54%가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