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22.02.07 11:18:21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일일 코로나19 확진자 3만 명 시대, 오미크론과의 전쟁이 시작됐다.
7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5286명 발생하면서 사흘째 3만 명대를 기록했다. 이날 0시 기준 검사 양성률은 26.0%로 전날(20.8%)보다 5.2%포인트 올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4명이 검사하면 1명 이상이 확진 판정을 받는 수준이다.
상황이 이러다 보니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선 “의연하게 내 차례를 기다리자”라는 말까지 나왔다. 또 확진 뒤 재택치료에 대비해 ‘미리 준비해두면 좋을 것’이란 목록이 공유되기도 했다.
방역 당국이 이날 동거 가족에 대한 격리제도를 간소화하면서 공동 격리자의 경우 의약품이나 식료품 구매 등을 위한 필수적 목적 외출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혼자 사는 사람이라면 문제가 달라진다.
해당 목록엔 대부분 상비약이 포함돼 있었다. 종합감기약을 비롯해 설사약, 소화제, 해열제, 항히스타민제, 개인 복용약 등이다. 체온계와 자가진단키트는 물론이고 오미크론 증상 중의 하나로 알려진 두드러기에 대비한 얼음팩도 추가됐다.
상비약이 없을 땐 원격의료 플랫폼인 ‘닥터나우’를 통한 원격진료와 약 배달, 배달 앱을 통한 편의점의 상비약 구매 등의 방법도 있었다. 또 지인이나 친구에게 ‘문고리 배달’도 요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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