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서초구, 20일 '경부고속도로 지하도로' 세미나

by정태선 기자
2016.12.18 18:55:51

양재IC~한남IC 구간 입체화 검토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울 서초구는 오는 20일 오후2시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에서 ‘경부간선 지하도로 구상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경부고속도로가 개통 46년만에 교통량이 100배 증가하는 등 심각한 교통정체로 고속도로로서 기능을 상실했다는 판단에 따라 마련했다. 경부고속도로 양재IC~한남IC 구간 입체화 계획을 집중 검토한다.

트리플 역세권인 강남고속버스터미널 부지는 반포지역 위상변화, 광역교통개선 실현, 노후 터미널시설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전면적인 재생방향의 제시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재배치 타당성도 논의한다.



이청원 서울대 교수가 ‘경부간선도로 입체화에 따른 교통측면에서의 파급효과와 연구 진행에 있어서의 개선점’을, 김도경 서울시립대 교수가 ‘경부간선도로와 연접한 강남고속버스터미널의 이전 및 복합화에 대한 타당성과 가능성’에 대해 발표한다.

서초구는 도시공간 입체적 활용을 위한 장기종합발전계획 ‘나비플랜’ 프로젝트를 통해 경부간선도로 입체화, 고속버스터미널 이전, 양재R&D 클러스터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하화로 생기는 지상 공간을 이용해 문화공간을 배치하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조은희 구청장은 “이번 학술세미나는 한남IC~양재IC 구간의 상습 정체를 근본적으로 해소하는 해법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경부간선도로를 한강과 양재, 판교 지역을 아우르는 대한민국의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성장동력축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