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영업익 늘리는 관리비법 中企에 전수(?)"

by정태선 기자
2013.12.06 14:00:00

포스코·중기중앙회 혁신 활동 발대식
2017년까지 450개사 지원

외주사인 포스플레이트가 포스코의 지원으로 QSS활동을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포스코가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혁신 활동 지원에 나선다.

포스코와 중소기업중앙회는 6일 인천 남동공단에 위치한 탑금속에서 ‘포스코·중소기업중앙회 QSS 혁신활동 발대식’을 했다. QSS(Quick Six Sigma)란 포스코 고유의 즐겁고 보람 있는 현장 혁신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활동을 말한다.

포스코는 “이번 QSS활동은 참여 중소기업에게 혁신문화 조성에서부터 인재육성, 능률관리, 환경관리에 이르기까지 경영에 직·간접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QSS를 통해 포스코는 작업장의 5S(정리,정돈,청소,청결,습관화) 활동부터 정품, 정량, 정위치 준수를 통한 효율적인 자재관리, 안전사고 방지 교육 등을 지도한다.



실제 전력용 변압기 전문 생산업체인 산일전기는 QSS혁신활동을 적용해 업무환경이나 공정관리시스템 등을 바꾸면서 1년만인 지난해 매출이 205%, 영업이익이 368% 증가했다. 또 납기준수율은 99%까지 향상됐고 품질불량 발생률은 0.12%로 줄어드는 효과를 봤다.

포스코는 올해 50개사를 지원하고 내년부터는 매년 100개사씩 늘려 오는 2017년까지 모두 450개의 중소기업이 혁신모델을 적용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무한경쟁 시대에서 우리 중소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보다 강해져야 하고, 강해지려면 변화와 개선에 익숙해야 한다”면서 “포스코가 지원하는 QSS 혁신활동은 중소기업이 혁신역량을 갖추고 한 차원 더 강해지는 기본 밑바탕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