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라 루미에르' 6월 재공연…송영미·서동진 등 출연
by장병호 기자
2021.04.20 10:55:15
지난해 12월 코로나19로 조기 폐막
대본 수정 보완 통해 작품 밀도 높여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지난해 12월 코로나19 여파로 2주간 공연하고 조기 폐막한 뮤지컬 ‘라 루미에르’가 오는 6월 재공연으로 무대에 돌아온다.
| 뮤지컬 ‘라 루미에르’에서 소피 역을 맡은 배우 송영미(상단 왼쪽부터), 홍미금, 전해주, 한스 역의 배우 서동진(하단 왼쪽부터), 유현석, 강은일(사진=벨라뮤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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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루미에르’는 2차 세계대전 당시 히틀러의 예술품 약탈을 막기 위해 프랑스 파리의 지하 창고에서 조우한 독일 소년과 프랑스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 2인극 뮤지컬이다. 2018년 CJ문화재단의 ‘스테이지업’ 창작뮤지컬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약 6개월 만에 다시 돌아오는 이번 공연에선 배우 유현석, 서동진, 강은일이 독일 소년 한스 역에, 배우 송영미, 홍미금, 전해주가 프랑스 소녀 소피 역에 캐스팅됐다. 작가 겸 연출가 김지식, 작곡가 구지영, 음악감독 정준 등 신진 창작진들이 공연을 이끈다.
제작사 벨라뮤즈 관계자는 “지난 공연의 모니터링을 바탕으로 대본의 수정 보완을 통해 작품의 밀도를 높이며 사건의 흐름과 관계의 긴장감을 형성하는 감정선을 섬세하게 다듬었다”며 “창작뮤지컬의 좋은 성장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라 루미에르’는 오는 6월 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