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물포역에서 책 빌려보세요” 스마트도서관 운영 개시

by이종일 기자
2023.01.04 10:35:50

인천 수봉도서관, 스마트도서관 설치·운영
도서 500여권 대출 가능…시간 제약 없어

제물포역 스마트도서관.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수봉도서관이 서울지하철 1호선(경인선) 제물포역에 스마트도서관을 구축해 서비스 운영을 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인천 수봉도서관의 스마트도서관은 철재기기 안에 비치된 500여권의 책을 시간 제약 없이 자유롭게 빌리거나 반납할 수 있는 무인시설이다.

앞서 수봉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2년 U-도서관서비스 구축지원사업’에 선정돼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사업비는 1억원을 투입했다.



제물포역 스마트도서관은 수봉도서관 책이음회원증을 소지한 회원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1명당 책 2권을 2주간 빌릴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제물포역은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영향으로 유동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장소의 접근성, 자동화기기의 편리성을 확보해 보다 많은 시민에게 도서관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물포역 스마트도서관 사업을 통해 도서관 이용이 어려웠던 지역주민의 불편을 일부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며 “출퇴근길 등 편한 시간에 도서 대출·반납이 가능해진 만큼 스마트도서관을 적극 활용해 인천시민의 독서 생활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달 15일 공항철도 운서역에도 스마트도서관을 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