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17.01.13 09:38:09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손석희 JTBC ‘뉴스룸’ 앵커가 정호성 청와대 전 비서관의 녹취 파일 속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재차 확인하는 등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12일 ‘뉴스룸’은 정 전 비서관의 녹취 파일을 입수해 그 안에 드러난 최순실 씨의 ‘위세’에 대해 밝혔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최 씨는 박 대통령이 새누리당 대선후보 시절부터 연설문에 적극 관여했다. 손석희 앵커는 “(최 씨가) 거의 주도한 것이 틀림없어 보인다. 그리고 실제로 반영됐다”고 말했다.
해당 녹취 파일을 통해 박 대통령이 대선후보 당선 수락 최종 연설에서 최 씨의 말을 거의 되풀이하는 듯한 부분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손 앵커는 “대선후보 수락 연설이라는 것은 사실 박근혜 정부의 뿌리이자 기초적인 틀이나 다름없는데”라며 박 대통령의 역할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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