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12월 과학기자상 수상

by오희나 기자
2015.12.07 10:04:20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한국과학기자협회는 한국로슈진단(주)이 후원하는 이달의 ‘과학기자상’ 12월 수상자로 연합뉴스 서한기 기자(사진)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과학기자협회는 서한기 기자의 ‘건강검진 비용으로 한해 최대 18조5천억원 사용’(11월 15일자) 기사가 “의료산업으로까지 성장한 한국 건강검진의 실태와 비용규모 등을 엿볼 수 있는 연구결과를 분석해 국내 의료실태를 되돌아보며 성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해 선정했다” 며 “특히 같은 주제로 복수의 기사가 심사 대상에 올랐으나, 서한기 기자의 기사가 보도 시점에서 가장 빨랐던 것으로 확인돼 최종 수상 기사로 선정됐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서 기자는 “무분별한 건강검진은 건강증진에 기여하기는커녕 건강염려증을 불러오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 면서 “이 기사가 견고한 성을 구축한 건강검진 산업지형에 작은 균열을 내는 첫 물방울로 작용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과학기자협회는 매달 과학 및 의료·보건 분야의 우수한 보도 기사를 가려 시상하는 ‘과학기자상’을 제정·운영하고 있다.

이 상은 현장을 지키는 과학 기자들의 취재 의욕을 고취하고, 노고를 공정하게 평가하기 위해 공모를 통해 접수한 기사에 대해 소속 매체와 기자 실명을 배제한 채 엄정한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이번 시상식은 과학기자협회 송년행사인 10일 ‘과학언론인의밤’ 행사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