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쿼드카메라 탑재 Q61 출시…36만9600원

by장영은 기자
2020.05.21 10:00:00

플래그십 LG벨벳 출시 이어 중저가 Q61도 출시
6.5인치 대화면에 쿼드카메라…홀인 디스플레이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LG전자(066570)가 6.5인치 디스플레이에 후면 쿼드(4개) 카메라를 탑재한 중저가 신제품 ‘LG Q61’을 오는 29일 국내에 출시한다. 출고가격은 36만96000원이다.

LG전자는 플래그십(전략) 모델인 ‘LG벨벳’에 이어 Q61을 출시하며 매스(대중) 프리미엄부터 실속형까지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한다고 21일 밝혔다.

Q61은 후면에 4800만화소 메인 카메라를 비롯해 800만화소 초광각·500만화소 심도·200만화소 접사 카메라를 탑재했다. 전면 카메라는 1600만화소다.

후면 쿼드 카메라는 최대 4배 망원부터 3~5cm 거리의 접사까지 다양한 사진을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다.

최근 동영상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Q61에 6.5형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전면 베젤은 최소화했다.



또 홀인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전면 카메라가 차지하는 면적도 줄였다. 가로가 넓은 19.5대 9 시네마틱 화면 비율을 구현해 몰입감도 높였다.

배터리 용량은 4000밀리암페어(mAh)이며, DTS:X 3D 입체 음향 기능을 탑재해 최대 7.1채널의 영화관 같은 고품격 입체 음향을 구현했다.

Q61은 미국 국방부 군사표준규격인 ‘밀리터리 스펙’을 통과할 정도의 내구성을 갖췄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 표준은 군 작전을 수행하기에 충분한 내구성을 갖췄다는 의미로 저온(포장상태·비포장상태), 습도, 고온(포장상태·비포장상태), 진동, 분진, 방수 등을 테스트한다.

신재혁 LG전자 모바일마케팅담당은 “다양한 가격대와 디자인 제품을 지속 출시해 고객의 선택 폭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가 지난 15일 플래그십 신작인 LG벨벳을 출시한지 2주일 만에 중저가 모델인 Q61을 연달아 출시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소비 경기가 침체된 가운데 중저가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LG 뿐 아니라 삼성전와 애플 등에서도 경쟁적으로 보급형 신제품을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기 때문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LG벨벳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