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장관 "자율주행 시장 선도 토대 견고히 구축"

by박종화 기자
2022.10.04 11:00:00

자율주행 스터트업 등과 간담회
업계, 임시운행허가 규제 개선 등 건의
元 "재정지원 확대·임시운행 신속 허가제 도입"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4일 “정부는 법·제도를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자율주행 인프라·산업 생태계 구축 및 서비스 활성화 등 전방위적 정책 지원으로 민간이 자율주행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토대를 견고히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원희룡(가운데) 국토교통부 장관은 4일 서울 종로구 청년재단에서 자율주행 스타트업과 간담회를 열었다.(사진=국토교통부)
원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청년재단에서 열린 커피챗 간담회에서 “자율주행 분야는 국민 일상으로 체감될 모빌리티 혁신의 핵심이자 미래 먹거리 산업”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계동경 토르드라이브 대표와 정지원 모라이 대표 등 자율주행 스타트업 관계자는 원 장관에게 임시운행허가 규제 개선과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구축 확대 등을 건의했다.



이에 원 장관은 “차량 제작비, 사업 운영비 등과 관련한 재정적 지원을 확대하고 민관협의체인 자율주행 산업발전협의회도 적극적으로 활용해 기업 간 소통과 상호 투자를 촉진하는 한편 자율주행 테스트베드인 케이시티(K-City) 고도화 및 임시운행 신속 허가제 도입·가이드라인 배포 등 기업들의 수요에 맞춘 테스트환경 조성을 위한 다각적 노력으로 기술개발을 지원토록 하겠다”고 답했다.

원 장관은 “자율주행은 교통안전 증대뿐 아니라 출퇴근 등 이동시간을 개인의 삶으로 온전히 돌려주고 교통약자의 이동성을 증대하는 궁극적 해법이 될 기술인만큼 국민들이 그 혜택을 일상에서 더욱 더 빨리 체감할 수 있도록 자율주행 서비스의 국민 체험기회를 확대하고 지능형교통체계(C-ITS) 등 인프라를 조기 구축하는 등 상용화 여건을 조성하겠다”고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