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윅' 존 카메론 미첼 10년 만에 내한공연

by장병호 기자
2018.08.30 09:24:35

'디 오리진 오브 러브 투어 인 서울'
10월 5~7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헤드윅' 탄생비화 무대서 선보여

존 카메론 미첼(사진=MATTHEW PLACEK, 쇼노트).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헤드윅’의 원작자 존 카메론 미첼이 10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는다. 세종문화회관과 공연제작사 쇼노트는 오는 10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존 카메론 미첼 콘서트 ‘디 오리진 오브 러브 투어 인 서울’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존 카메론 미첼은 뮤지컬 ‘헤드윅’의 원작자이자 배우로 동명의 영화까지 직접 감독하고 주연을 맡아 이름을 알렸다. 국내에서는 2007년과 2008년 ‘헤드윅 콘서트’를 통해 내한한 적 있다. 2014년 미국 브로드웨이 벨라스코 극장에서 개막한 뮤지컬 ‘헤드윅’에도 출연해 오리지널 캐스트로서의 위엄을 과시했다.



이번 공연은 호주 4개 두시 투어로 첫 선을 보였다. 보컬리스트 겸 퍼포밍 아티스트 엠버 마틴과의 협업으로 한층 더 풍성하고 색다른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뮤지컬 ‘헤드윅’의 제작 과정을 한 번에 알 수 있는 ‘스페셜 에디션’ 같은 공연이 될 전망이다. 작품의 모티브가 된 자전적 경험, 작곡가 스티븐 트래스크와의 만남, 운명처럼 사랑에 빠진 연인에 관한 추억 등 ‘헤드윅’의 탄생 비화를 무대 위에 선보일 예정이다.

‘헤드윅’은 2005년 한국에서 초연한 뒤 지금까지 전국에서 통산 2150여 회 공연하고 누적 공연관람객 수 약 56만 명을 기록한 흥행 뮤지컬이다. 최근 쇼노트의 프로덕션으로 대만 타이중과 타이베이에서 투어 공연을 하기도 했다.

티켓 가격 4만~13만 원. 오는 9월 5일부터 세종문화티켓, 인터파크, 예스24를 통해 예매를 시작한다. 세종문화회관 유료 회원 대상 티켓 선오픈은 오는 9월 4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