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나이지리아서 ‘친환경 TV 박스 활용’ 기후변화 대응 전시 열어

by이다원 기자
2022.10.04 11:00:00

친환경 NGO·현지 예술가와 협업
혁신기술 통한 친환경 TV 제작 앞장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LG전자(066570)가 나이지리아에서 올레드 TV 포장 박스를 재활용한 예술 전시를 열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의지를 다졌다고 4일 밝혔다.

LG전자가 나이지리아에서 현지 기후변화 대응 NGO 및 젊은 예술가들과 협업해 올레드 TV 포장 박스를 활용한 친환경 전시를 열었다. 올레드 TV 포장 박스는 그림을 그리는 캔버스나 콜라주(종이를 찢어 붙이는 미술 기법)의 도구, 장식품 소재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됐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나이지리아 라고스에 있는 니케 미술관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재활용 전시 ‘LG Waste to Wealth’를 열고 연말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아프리카 기후변화 대응 비정부기구(NGO)인 ‘솔루션(Solution)17’ 및 현지의 젊은 예술가들과 협업해 올레드 TV 포장 박스로 만든 예술 작품을 선보였다.

작가들은 ‘폐기물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 자산으로 전환한다’는 콘셉트에 맞춰 총 20여 개의 올레드 TV 포장 박스가 그림을 그리는 캔버스나 콜라주 도구 등으로 활용했다.



LG전자는 자원 활용률을 높이는 차원에서 올해부터 올레드를 포함한 TV 전 제품의 포장 박스에 컬러잉크를 사용하지 않은 재활용 포장재를 사용하고 있다. 또 올레드 등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TV 사업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원천적으로 감축하고 재생원료 사용 비중을 늘리는 등 노력에 앞장서고 있다.

LG 올레드 TV는 화면 뒤에서 빛을 쏴주는 백라이트가 필요 없는 특성상 동급 LCD TV 대비 부품 수가 적고 구조가 단순해 자원효율이 뛰어나다. LG전자가 올해 출시한 65형 LG 올레드 에보(65C2)를 생산하는 데 드는 플라스틱의 양은 같은 화면 크기의 LCD TV(65UQ80)의 40% 수준에 불과하다.

김동연 LG전자 나이지리아법인장은 “이번 전시는 지속가능성을 위한 LG전자의 노력의 일환이며, 앞으로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 혁신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가 나이지리아에서 현지 기후변화 대응 NGO 및 젊은 예술가들과 협업해 올레드 TV 포장 박스를 활용한 친환경 전시를 열었다. 올레드 TV 포장 박스는 그림을 그리는 캔버스나 콜라주(종이를 찢어 붙이는 미술 기법)의 도구, 장식품 소재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됐다. (사진=LG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