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백신접종자 이상반응 AI로 모니터링

by이종일 기자
2021.09.08 10:29:44

누구 백신 케어콜 서비스 도입
부평구·미추홀구 시범운영

누구 백신 케어콜 설명자료.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신체 이상반응을 모니터링하는 ‘누구(NUGU) 백신 케어콜’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8일 밝혔다. 현재 부평구와 미추홀구가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다른 군·구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SK텔레콤 사회공헌(ESG) 차원에서 지난달 협약을 통해 2개 구에서 무상으로 시행하고 있다.



백신 케어콜 서비스는 접종자가 예진표 작성 시 정보제공 동의로 신청할 수 있다. 참가자에게는 백신 접종날 이후 3일 뒤, 7일 뒤, 14일 뒤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케어콜시스템을 통해 전화로 이상반응(통증·발열·근육통·두통 등)을 물어 모니터링한다.

접종자와 통화한 내용은 AI가 이상반응별로 정리하고 보건소 담당자가 이를 확인한다. 이상반응이 감지될 경우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

또 이 서비스는 접종 후 이상반응 증상 중 신속히 파악해야 하는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과 심근염·심낭염을 접종자들에게 안내한다.

시 관계자는 “백신 케어콜 서비스 도입으로 접종자 다수의 이상반응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