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텍대, 첫 여성 1급 국장에 이영화 행정처장

by김정민 기자
2015.08.30 14:54:38

47년만에 최초로 내부 승진 여성 국장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고용노동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폴리텍대학에서 첫 여성 1급 국장이 탄생했다.

사진제공=한국폴리텍대학
한국폴리텍대학은 성남캠퍼스에서 근무하는 이영화(49·사진) 행정처장을 1급 국장에 임명했다고 30일 밝혔다. 1968년 공공직업교육훈련이 시작된 이래 1급 국장에 내부 여성 직원이 승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국장은 1988년 공채로 입사해 27년간 4개 캠퍼스와 법인에서 공공직업훈련 인프라 구축과 첨단시설 확충사업을 책임져 왔다. 2004년에는 직업능력개발 분야의 공로를 인정받아 노동부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이번 인사로 폴리텍대학내 여성간부 비중은 10%대로 높아졌다. 폴리텍대학 간부급 직원은 1급 국장과 2급 부장 등 총 51명이다.

이영화 국장은 “최초의 여성국장으로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여성 교직원의 롤모델이자 길잡이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우영 폴리텍대학 이사장은 “여성 교원과 사무직원들이 관리자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육성 방안을 통해 여성 관리자 비중을 꾸준히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