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합창단, 25~26일 '쁘티 콘서트'

by윤종성 기자
2020.06.19 10:21:33

가곡·오페라 아리아로 프로그램 구성
사회 하지영..'객석 띄어앉기'로 운영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서울시합창단이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로 구성한 ‘쁘티 콘서트’를 오는 25~ 26일 이틀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개최한다.

‘쁘티 콘서트’는 서울시합창단원들이 독창과 이중창, 중창 등으로 다양한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를 부르는 음악회다.

오는 25일은 ‘삶, 시음하다 희로애락(喜?哀樂)’이라는 주제로 기쁨과 사모함, 사랑과 즐거움 등 우리네 인생의 계절을 다양한 노래로 표현한다.

이날 공연에서는 △김효근이 스무 살 아내의 생일에 프러포즈 선물로 작사·작곡한 ‘첫사랑’ △친숙한 가곡· 동요를 다수 작곡한 이수인의 가곡 ‘내 맘의 강물’ △목련화를 통해 추운 겨울을 모질게 이겨낸 의지를 담은 조영식 작사·김동진 작곡의 ‘목련화’ △러시아의 국민 시인인 알렌산드르 푸시킨의 시를 가사로 김효근이 작곡한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허림의 시 ‘만종’을 가사로 윤학준이 작곡한 ‘마중’ △신예 작곡가 강한뫼의 ‘마중’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소프라노 원금연, 정주연, 김태희, 허진아, 알토 윤경희, 이강희, 테너 박승만, 양재영, 김민수, 베이스 안점상, 최은수, 박태영 단원과 피아니스트 박성은 단원, 김유경 객원 피아니스트가 연주하며 각본 및 연출로 정보람, 박은혜 단원이 참여한다.

오는 26일에는 소프라노 한은진, 이윤정, 김온유, 알토 이선아, 김오수, 인도연, 테너 한근희, 김재화, 박지훈, 베이스 신재훈, 권상원, 배성철 단원으로 구성된 연주 팀이 다양한 ‘사랑의 노래’를 들려준다.

장 폴 에지드 마르티니의 ‘사랑의 기쁨’을 기타로 연주하는 것을 비롯해 △푸치니 오페라 ‘잔니 스키키’ 중 결혼 승낙을 위해 아버지에게 조르는 내용의 가장 유명한 아리아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O mio babbino caro)’ △헨델 오페라 ‘리날도’ 제 2막에 등장하는 아리아로 영화 ‘파리넬리’에 등장했던 ‘울게 하소서 (Lascia ch’io pianga)’ △비제 ‘카르멘’의 제 1막 중 카르멘이 돈 호세를 유혹하며 부르는 ‘하바네라 (Habanera)’ △돈 호세의 사랑을 시험하는 카르멘을 향해 애절하게 부르는 ‘꽃노래 (Flower song)’ 등의 오페라 아리아를 들려준다.

클래식 음악방송 진행 경험이 있는 하지영이 이틀 모두 사회자로 참여한다. ‘객석 띄어 앉기’로 운영되며, 취학아동 이상 입장 가능하다. 관람료는 전석 2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