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케이바이오, `NK세포 보관기술 개발` 선도 육성사업 선정

by안재만 기자
2009.10.22 13:58:57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엔케이바이오(019260)는 항암면역세포치료제 `NKM` 주성분 NK세포의 냉동보관기술 개발 연구가 `충청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사업` 지원 대상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충청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지원단은 21일 각 프로젝트별 독립 본과위원회의 심사결과를 거쳐 총괄평가위원회에서 사업비와 세부내용에 대해 조정한 후 주관기관 및 참여기관을 확정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관은 1차년도 232억원(New IT분야 111억4000만원·의약바이오 분야 120억5000만원)을 포함해 중간평가 등을 거쳐 2011년까지 최대 955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이중 엔케이바이오는 `NK 세포의 냉동보관기술 개발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향후 연구 개발에 필요한 제반 비용을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엔케이바이오의 항암면역세포치료제인 NKM은 본인의 혈액 속 NK면역세포를 체외에서 1000배 이상 증강·활성화시킨 후 다시 체내에 투여해주는 치료제다. 하지만 NK세포 배양에는 약 14일로 다소 오랜 기간이 필요하고, 그 유효기간은 48시간 미만으로 제한적이다.

또한 암 환자의 경우 림프구가 정상인보다 적거나, 그 기능이 저하돼 있어 인공적인 배양을 통해 NK세포 수를 증폭하는데 어려움이 있거나 불가능한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이번 연구는 배양된 NK 세포를 -196℃로 냉동 보관한 후 일정기간이 흐른 뒤 해동해 NK세포의 특이성 및 활성화 등을 기존 배양방법인 얼리지 않은 상태에서의 결과와 비교,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홍기웅 엔케이바이오 연구소장은 "이 연구가 완성되면 환자가 건강할 때 채혈하고 많은 양의 NK세포를 배양해 냉동한 후 환자의 몸 상태에 따라 적절한 시점에 제품이 만들어지므로 면역세포치료제의 실용화는 물론 원가절감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