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1, 美 셰일가스 투자에 300억 더 쓴다..총 800억원

by성문재 기자
2014.09.19 11:50:10

당초 예정 500억 투자에 300억 원 추가키로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액화석유가스(LPG) 수입·판매사인 E1은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미국 셰일가스 운송·서비스 회사인 카디널가스서비스에 총 800억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1(017940)은 카디널가스서비스 지분 34%를 취득할 예정인 현지법인 ‘삼천리미드스트림홀딩스3’에 500억 원을 출자해 지분 10%를 취득할 예정이다. 취득 예정시점은 다음 달 10일이다.

E1은 이와 별도로 ‘삼천리미드스트림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 제3-1호’에 300억 원을 투자한다. 이 펀드는 삼천리미드스트림홀딩스3의 지분을 취득하기 위한 것으로 이에 따라 E1의 카디널가스서비스 총 투자 규모는 800억 원이 된다.



E1 관계자는 “당초 예정했던 투자 규모는 500억 원 수준이었지만 삼천리 쪽에서 추가 투자를 요청했다”며 “지분율을 조정하는 것이 쉽지 않아 추가 투자분은 펀드를 통해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삼천리미드스트림홀딩스3이 인수하는 카디널가스서비스 지분 34%는 5억4000만달러 규모로 국민연금, E1, 사학연금, 군인공제회, 과학기술인공제회 등 5개 투자자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