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을 숨겨라?' 1분 만에 정체 드러난 '개이득' 폭소

by김은구 기자
2016.08.25 17:10:33

백지영(사진=모모콘)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가수 백지영이 모바일 예능에 도전했다.

모바일 미디어 그룹 ㈜모모콘(대표 김창근, 김세진)의 모바일 콘텐츠 브랜드 MOMO X는 백지영이 출연한 ‘연예인 중고나라 체험기:개이득’을 25일 네이버 ‘뿜TV’에 공개했다.

백지영은 중고거래 사이트에 2만6000원에 올라온 자신의 1~4집 테이프와 베스트앨범을 사기 위해 판매자를 만났다. 공개된 영상에서 백지영은 위장용 마스크를 의심받지 않기 위해 성형수술을 했다고 둘러대는가 하면, 자체적으로 목소리를 변조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직거래에 임했으나 친숙한 목소리를 알아들은 판매자에게 1분도 채 안돼 정체가 탄로났다.

판매자는 17년 전부터 백지영을 좋아했던 장수 팬이었다. 서있는 내내 경직된 모습을 보이며 떨리는 팬심을 그대로 드러내 보이기도 했다.



대중의 ‘앞’이 아닌 ‘옆’에 선 백지영의 모습은 신선함을 줬다. 대화를 중개하는 MC나 리포터도 없이, 출연 연예인이 직접 낯선 일반인과 대화를 이어 나가는 모습은 TV에서는 볼 수 없는 ‘날 것’의 매력이기도 하다.

판매자는 긴장한 와중에도 능수능란하게 돈을 세는 모습을 보이며 웃음을 선사했다. 백지영 역시 거스름돈을 정확하게 챙기는 등 직거래다운 모습을 보여 재미를 줬다.

허무하게 정체를 들킨 백지영은 비장하게 각오를 다지며 2탄을 예고해 후속편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번 ‘연예인 중고나라 체험기:개이득’ 백지영 편 1탄은 MOMO X의 네이버 TV캐스트(http://tvcast.naver.com/momox), 페이스북(www.facebook.com/momoxmedia), 유튜브(www.youtube.com/momoxmedia)에서 순차적으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