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 추석 앞두고 협력사 공사비 600억원 조기지급

by김나리 기자
2021.09.16 11:04:16

코로나19 속 중소 협력사와 상생경영 이어가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반도건설은 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경영환경이 위축된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추석 연휴 전 300여개 협력사에 공사대금 600여억원을 앞당겨 지급했다고 16일 밝혔다.

반도건설과 협력사가 온택트 화상회의를 통해 기술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반도건설)
반도건설 관계자는 “협력사와 상생경영을 위해 2018년부터 명절 전 공사대금 조기 지급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며 “올해도 설날에 이어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들이 자금운용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공사대금 600여억원을 15일 지급했다”고 말했다.

올해 초 ESG경영을 도입해 지속가능한 성장모델을 구축 중인 반도건설은 ‘동반성장 및 상생경영’ 실천을 위해 협력사와 소통을 강화하고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협력사들과 공정거래 협약, 정기적인 간담회 등으로 소통하면서 공정거래문화 정착, 재무적 지원, 기술개발 지원 등을 진행한다. 협력사와 공동으로 신기술 연구개발을 통해 ‘높이 조절이 가능한 철근바체어’, ‘통기성 및 먼지 관리가 용이한 가구’ 등의 특허를 취득하는 성과도 거뒀다.

또 올해부터 원도급사와 하도급 협력사 간 각각 50%씩 납부해 오던 하도급 계약 인지세는 원도급사인 반도건설이 100% 납부한다.

박현일 반도건설 사장은 “지난 반세기 동안 반도건설의 성장과 ‘반도유보라’의 브랜드 명성은 항상 든든하게 지원해 준 협력사들의 노력 없이는 이뤄질 수 없었다”면서 “재무적 지원 뿐만아니라, 협력사들과의 소통과 기술개발 지원 및 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상생 및 동반성장’ 관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