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재희 기자
2022.09.28 10:22:04
[美특징주]인텔, 13세대 반도체칩·GPU 10월 출시 예고에도 주가↓
자빌, 실적 호조 및 대규모 자사주 매입에 주가 강세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7일(현지시간) 미국증시는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단기 낙폭 과대 인식으로 반발 매수가 유입됐지만 금리 상승과 달러화 강세 기조가 이어지면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이날 3대 지수 중 나스닥지수만 소폭 상승했는데 반도체주와 전기차주가 반등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마이크론(3.5%)과 엔비디아(1.5%), AMD(1.3%) 등의 강세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1%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만 인텔은 소폭 하락하며 소외된 흐름을 나타냈다.
인텔(INTC)
종합 반도체 기업 인텔의 주가가 전일대비 0.3% 내린 26.8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인텔은 ‘2022 인텔 이노베이션’ 행사에서 신제품을 공개한데다 시장 전반적으로 반도체주가 강세였음에도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인텔은 이번 행사에서 PC용 프로세서 신제품인 13세대 코어 프로세스를 공개하고 ‘코어 i9-13900K’ 등 프로세서 6종을 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어 i9-13900K’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칩이란게 인텔측 설명이다.
인텔은 또 비디오 게이머를 위한 그래픽 카드(GPU)의 10월 출시를 예고했다. 현재 GPU 시장은 엔비디아와 AMD의 양강 체제가 구축된 가운데 최근 엔비디아는 신제품 GPU의 가격 인상을 예고한 바 있다.
이를 겨냥한 듯 팻 겔싱어 인텔의 최고경영자(CEO)는 “그들은 엄청 비싸졌다. 우리가 바로 잡으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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