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 34%…직전 조사보다 2%p↓[한국갤럽]

by송주오 기자
2023.02.03 10:50:35

물가 인상 여파로 부정평가 1%p 오른 56%
긍정평가 1위 '외교'…부정평가 1위 '경제'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4%를 기록해 전 주보다 소폭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디지털 기술혁신 기업인과의 오찬 간담회에 입장하며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갤럽이 1월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4%, 부정 평가는 56%로 각각 집계됐다. 직전 조사보다 긍정 평가는 2%포인트 내렸고, 부정 평가는 1%포인트 올랐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13%), ‘공정/정의/원칙’(8%), ‘경제/민생’, ‘결단력/추진력/뚝심’(이상 6%), ‘국방/안보’, ‘노조 대응’(이상 5%), ‘부정부패·비리 척결’, ‘서민 정책/복지’, ‘전반적으로 잘한다’, ‘전 정권 극복’, ‘변화/쇄신’(이상 4%) 순으로 꼽혔다.



부정평가 요인으로는 ‘경제/민생/물가’(15%), ‘외교’(14%), ‘소통 미흡’, ‘독단적/일방적’(이상 7%), ‘경험·자질 부족/무능함’(6%), ‘발언 부주의’(4%),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통합·협치 부족’, 서민 정책/복지‘(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번 주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물가 인상 등 경제 관련 언급이 늘었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해 취임 초 50%대였으나 8월 초와 9월 말 두 차례 24%까지 하락한 바 있으며, 10~11월에는 평균 29%에 머물다 12월 들어 상승했다. 두 달째 긍정률 30%대 중반, 부정률 50%대 중반이다.

한편,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무선(95%)·유선(5%)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8.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자료=한국갤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