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블루온', 지자체 곳곳 누빈다

by김보리 기자
2011.03.16 10:51:54

현대차, 경기도에 '블루온' 전달..향후 울산·대구·광주 등 확대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현대차가 경기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지방자치단체 전기차 시범보급에 나선다.

현대차(005380)는 16일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경기도청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및 김충호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업무용 차량으로 사용될 소형 전기차 '블루온(BlueOn)'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블루온' 전달은 지난해 9월 청와대에서 차량을 첫 공개한 이후, 국토해양부와 환경부, 지식경제부 등 1단계 정부기관 보급(17대)에 이어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시범보급 되는 것이다.



경기도는 '블루온' 2대를 대외업무용 차량으로 활용하고, 현대차는 이들 차량의 운행정보와 운전자의 시승품평 등을 수집해 향후 전기차 양산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이 날 전달식이 끝난 후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회사 관계자는 행사장인 경기도청 신관에서 후문에 설치된 전기 충전소까지 직접 시승해보고 차량 충전을 시연해봤다.

현대차는 이날 경기도를 시작으로 향후 울산, 대구, 광주, 전북, 강원 등 총 6개 지방자치단체에 전기차 ‘블루온’ 7대를 순차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