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 ‘카카오웹툰’, 태국 진출 3개월 만에 1위 올라

by노재웅 기자
2021.09.09 10:35:36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웹툰 플랫폼 ‘카카오웹툰’이 태국에서 8월 한 달간 웹툰 앱 부문 매출 1위에 올랐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초 출시 이후 3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앱애니에 따르면 카카오웹툰은 태국 엔터테인먼트 분야 웹툰 플랫폼 가운데 8월(8월 1~31일)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카카오웹툰은 8월 한달 동안 IOS 기준 전월 대비 매출이 35%가량 오르며, 가장 빠른 매출 성장세를 기록한 웹툰 플랫폼으로도 집계됐다.



양질의 K웹툰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자체 번역 인력 25명을 두고 체계적인 현지화 작업을 진행 중인 카카오웹툰 태국 법인은 현재 매월 20여편의 웹툰을 신규 출시 중이며, 올 연말까지 200편을 새로 제공할 예정이다.

카카오엔터는 태국에서의 성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카카오웹툰을 동남아시아 전역과 북미, 유럽, 중화권, 인도 시장 등으로 점차 확대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현양원 카카오엔터 태국 법인장은 “카카오웹툰을 향한 태국 독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놀라울 만한 거래액 상승세로 나타난 것”이라며 “출시 3개월밖에 안 됐는데도 현지에서는 웹툰 플랫폼 지형에 대대적인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이라고 말했다.